ESD란? 정전기가 반도체에 미치는 치명적 영향과 보호 원리
겨울철 문손잡이를 잡을 때 "찌릿"하는 느낌, 누구나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이 순간 우리 몸에서 방전되는 정전기 전압은 약 3,000V 이상입니다. 그런데 고가의 반도체 소자가 손상되는 전압은 고작 100V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느끼지도 못하는 아주 작은 정전기가 수백만 원 상당의 반도체 칩을 순식간에 파괴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ESD(정전기 방전)의 기본 개념부터 산업 현장에서의 피해 사례, 그리고 정전기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원리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정전기란? 기본 개념 이해하기

정전기의 발생 원리
정전기(Static Electricity)는 두 물체가 접촉하거나 마찰할 때 전자가 이동하면서 발생합니다. 한쪽 물체는 양전하(+)를, 다른 쪽은 음전하(-)를 띠게 되며, 이 전하 불균형 상태가 바로 정전기입니다.
일상에서 정전기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상황들:
- 카펫 바닥을 걸을 때 (1,500~35,000V)
- 비닐봉지를 들고 다닐 때 (1,200~20,000V)
- 의자에서 일어날 때 (1,500~18,000V)
- 머리를 빗을 때 (약 10,000V 이상)
놀라운 점은 인체가 정전기를 체감하는 임계 전압이 약 3,000V라는 것입니다. 즉, 3,000V 이하의 정전기는 우리가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ESD(Electrostatic Discharge)란?
ESD는 Electrostatic Discharge의 약자로, 축적된 정전기가 순간적으로 방전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수치적으로 정의하면, ESD는 단위 면적에 1~10A의 전류가 10ns~100ns(나노초) 사이에 흘러나가는 현상입니다. 이를 전압으로 환산하면 단위 면적(1μm2)에 수백~수천 V의 전압이 가해지는 것과 동일합니다.
문제는 이 방전 속도가 수십억 분의 1초 만에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민감한 전자부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2. 산업 현장에서의 정전기 피해 사례

반도체 산업의 피해 규모
ESD로 인한 전자제품 피해는 전체 제품 불량의 약 25~33%를 차지합니다. 미국에서만 연간 50억 달러(약 6조 5천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ESD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최신 반도체 소자는 나노미터(nm) 단위의 미세 공정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과거보다 훨씬 낮은 전압에도 손상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손상 전압 vs 인체 감지 전압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 구분 | 전압 | 비고 |
| 인체 감지 임계 전압 | 약 3,000V | 이 이하는 느끼지 못함 |
| 바이폴라 트랜지스터 손상 | 약 500V | |
| MOS IC 손상 | 80~100V | 대부분의 집적회로 |
| CMOS 장치 손상 | 약 250V | |
| RF GaAsFET 손상 | 100V 이하 | 매우 민감 |
| 최신 민감 소자 | 50~80V |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수준의 정전기(100V)가 고가의 반도체 소자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잠재적 손상의 위험성
정전기 피해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잠재적 손상(Latent Damage)입니다.
ESD에 노출된 소자가 당장은 정상 작동하지만, 내부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어 시간이 지난 후 갑자기 고장나는 현상입니다. 추정에 따르면, 즉각적인 손상을 입은 장비 1개당 최소 10개의 장비가 잠재적 손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잠재적 결함은:
- 제품 출하 후 현장에서 갑자기 고장 발생
- 고객 신뢰도 하락
- 대규모 리콜 비용 발생
- 안전 관련 제품(자동차, 의료기기)의 경우 인명 피해 가능성
실제 산업 현장 피해 유형
1. 제조 공정 중 피해
- Probe Tip 등 장비가 마찰로 대전 후 반도체와 접촉 시 방전
- Machine Model(MM)로 시뮬레이션되는 장비 발생 정전기
2. 핸들링 과정 피해
- 작업자가 부품을 다룰 때 인체에서 방전
- Human Body Model(HBM)로 시뮬레이션
3. 포장 및 운송 중 피해
- 포장재 마찰로 인한 정전기 축적
- 개봉 시 순간 방전
3. ESD 보호의 원리

정전기 보호의 핵심: 접지(Grounding)
ESD 보호의 핵심 원리는 정전기가 안전하게 접지로 방전되도록 경로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정전기 방전 경로:
정전기 발생원(인체/장비) → 전도성 바닥재 → 동테이프 → 접지선 → 대지(Ground)
이 경로가 끊어지지 않고 적절한 저항값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정전기가 민감한 전자부품에 도달하기 전에 안전하게 대지로 방전됩니다.
전도성(Conductive) vs 소산성(Dissipative)
ESD 바닥재는 전기저항 값에 따라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됩니다.
| 구분 | 표면저항 범위 | 특징 | 적용 분야 |
| **전도성 (Conductive)** | 2.5x10^4 ~ 1.0x10^6 Ohm | 정전기를 빠르게 방전 | 반도체, 고감도 전자부품 |
| **소산성 (Dissipative)** | 1.0x10^6 ~ 1.0x10^9 Ohm | 정전기를 천천히 방전 | 일반 전자제품, 서버실 |
전도성(Conductive) 바닥재는 정전기를 매우 빠르게 방전시키므로, 초정밀 반도체 제조 시설이나 고감도 전자부품을 다루는 환경에 적합합니다.
소산성(Dissipative) 바닥재는 정전기를 천천히 방전시켜 급격한 방전으로 인한 2차 손상을 방지합니다. 일반적인 전자제품 조립 라인이나 서버실에 많이 사용됩니다.
국제 표준 규격
ESD 바닥재의 성능은 다음과 같은 국제 규격으로 검증됩니다:
- ASTM F-150: 전도성 및 정전기 소산성 탄성 바닥재의 전기저항 측정 방법
- IEC 61000-4-2: 정전기 방전 내성 시험 규격 (접촉 방전/기중 방전)
- ANSI/ESDA/JEDEC JS-001: 반도체 소자 ESD 내성 평가 표준
- KS 규격: 한국산업표준
특히 ASTM F-150은 병원, 컴퓨터실, 클린룸, 탄약 공장 등 정전기 관리가 필요한 모든 환경의 바닥재 저항 측정에 사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규격입니다.
4. 전도성 바닥재의 역할

왜 전도성 바닥재가 필요한가?
클린룸이나 반도체 공장에서 바닥은 가장 넓은 접지면입니다. 작업자가 어디로 이동하든 바닥을 통해 인체의 정전기가 안전하게 방전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도성 바닥재의 핵심 역할:
- 인체 정전기 방전 경로 제공: 작업자 → 정전기 방지 신발 → 전도성 바닥 → 접지
- 장비 정전기 관리: 이동식 장비, 카트 등의 정전기 축적 방지
- 환경 전체의 등전위화: 바닥 전체가 같은 전위를 유지하여 전위차로 인한 방전 방지
전도성 바닥재의 원리
전도성 바닥재(전도성 타일)는 내부에 탄소(카본) 입자가 망상(그물) 구조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 카본 입자들이 타일 전체에 전도성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 표면뿐 아니라 타일 전체가 전도성을 갖습니다
- 시간이 지나도 전도성이 유지됩니다 (코팅 방식과 달리 마모에 강함)
- 균일한 저항값을 유지합니다
일반 바닥재 vs 전도성 바닥재
| 항목 | 일반 바닥재 | 전도성 바닥재 |
| 표면저항 | 10^12 Ohm 이상 (절연체) | 10^4 ~ 10^6 Ohm |
| 정전기 방전 | 불가능 | 안전하게 접지로 방전 |
| ESD 보호 | 없음 | 완벽한 보호 |
| 적용 분야 | 일반 건물 | 반도체, 클린룸, 서버실 |
일반 바닥재는 절연체이므로 정전기가 축적만 되고 방전되지 않습니다. 결국 어느 순간 민감한 전자부품과 접촉할 때 한꺼번에 방전되어 심각한 손상을 일으킵니다.
5. 올바른 ESD 바닥재 선택

전도성 바닥재 선택 시 체크포인트
1. 저항 등급 확인
- 반도체/고정밀 환경: Conductive (10^4 ~ 10^6 Ohm)
- 일반 전자제품/서버실: Dissipative (10^6 ~ 10^9 Ohm)
2. 구조 방식
- 균일질(Homogeneous) 구조: 타일 전체가 동일 재질, 내구성 우수
- 표면 코팅 방식: 시간이 지나면 코팅 마모, 성능 저하 우려
3. 시험 성적 확인
- ASTM F-150 또는 KS 규격 시험 성적서 확인
- 표면저항, 접지저항, 잔류압입률 등 물성 확인
4. 전용 부자재 사용 여부
- 전도성 바닥재는 반드시 전도성 본드(접착제) 사용
- 일반 본드 사용 시 접지 경로가 끊어져 ESD 보호 기능 상실
시스템으로서의 ESD 바닥
ESD 바닥재는 단독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구성됩니다:
전도성 타일 + 전도성 본드 + 동테이프(접지) + 정전기 방지 신발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ESD 보호 효과가 떨어집니다.
마무리: 보이지 않는 위협에 대비하기

정전기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3,000V 이하의 정전기는 느끼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그 보이지 않는 위협이:
- 수백만 원 상당의 반도체 칩을 순식간에 파괴하고
- 연간 수조 원의 산업 피해를 발생시키며
- 출하 후 제품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반도체 클린룸, 데이터센터, 전자제품 제조 시설에서 전도성 바닥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바른 ESD 바닥재 선택과 적절한 시공으로 소중한 제품과 시설을 정전기로부터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제품 문의, 규격 상담, 샘플 요청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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